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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손길 소식

한겨례 '안마는 퇴폐?강남 유흥가에 '맑은손 마사지'' (2015.09.11)

참손길지압힐링센터가 한겨례 신문 9월 11일자에 보도되었습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려요 ㅎㅎ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08567.html

 

“아, 시원하네요… 시원해요.”

 

황토색 안마복을 입은 주부 김아무개(49)씨의 목에 9년차 안마사인 김혜경(61)씨의 손길이 닿자 감탄사가 이어졌다. 지난 7일 목디스크가 있는 김씨를 만난 곳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맑은손 지압힐링센터’(맑은손센터)였다. 세번째 찾았다는 그는 “안마사가 몸 상태를 일일이 설명해주는 데다 밝고 깨끗한 환경에 마음이 편안하다”고 했다.

 

이곳은 조금 특별한 안마소다. 2013년 서울맹학교를 졸업한 동문 안마사 10여명이 “시각장애인의 건강한 일터를 만들겠다”며 차린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안마사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곳이다. 자본금이 없어 서울시로부터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시작한 안마소는 지난 3월 지원이 끊길 위기를 겪기도 했다.(<한겨레> 3월18일치 14면) 그러나 이제는 매달 900여명의 손님이 찾는 월 매출 4000만원을 내는 ‘어엿한’ 기업이 됐다.

 

최근 맑은손센터는 유흥업소가 밀집한 서울 강남구에 ‘도전장’을 낼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달 테헤란로에 165㎡(50평) 규모로 문을 여는 맑은손센터 2호점은 가족·친구 단위의 손님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한다. 정경연 맑은손센터 대표는 “성매매 등 퇴폐업과 유착되지 않으면서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에게 월수입 250만원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한 일자리를 찾는 안마사들의 요청이 많아 2호점을 준비하게 됐다”고 했다.

 

맑은손센터의 경영을 돕고 있는 서울대 경영동아리 인액터스(Enactus) 회원인 심연지(경제학)씨는 “요금이 비싸고 저숙련 외국인 이주노동자가 주로 서비스하는 강남의 안마소와 다르게 의사소통이 잘되는 고숙련 안마사가 밝은 분위기에서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병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국내 안마시장을 대규모 프랜차이즈 업체가 장악하면서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은 영세한 업체, 불법 성매매와 유착될 가능성이 높았다. 센터의 성공으로 안마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제 9회 세상 사회적 기업 콘테스트 Start-up 부문 3등

  맑은손 지압힐링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맑은손 공동체' 협동조합은 SK 행복나눔재단이 개최하는 제 9회 세상 콘테스트 Start-up 부문에서 3등을 수상한 바가 있습니다(2013년 12월 13일).


  이후 2014년 2월 5일에 세상 콘테스트 홈페이지의 ‘수상기업 소식’란 기사에 소개되었는데요, 아래 본문이 조금 간추린 기사 내용입니다! 홈페이지에서 직접 원문을 읽어보고 싶으신 분은

http://contest.se-sang.com/news-view?id=46742 

을 찾아가주세요~^^ (링크 클릭)




[생애주기로 알아보는 9회 세상콘테스트 수상기업] 

맑은손공동체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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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제9회 세상콘테스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콘테스트에서는 5개의 스타트업 부문 기업과 2개의 성장기 부문 기업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는데요. 이 수상기업들의 설립부터 현재까지 어떤 어려움과 성취가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그래서 세상이 준비했습니다. 바로 각 수상기업의 생애주기 곡선과 그 에피소드입니다.

가장 먼저 만나볼 기업은 시각장애인 안마사들로 구성된 ‘맑은손공동체 협동조합’(이하 맑은손공동체)입니다. 이들은 시각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건강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우선 간단한 표를 통해 맑은손공동체를 알아본 후 생애곡선 및 관련 에피소드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맑은손공동체 소개>




 

<맑은손공동체 협동조합의 상세 에피소드>

 

                         1. 시각장애인의 미래를 고민하다.

[맑은손 공동체 협동조합 설립-2013.06]

 

2011년, 정경연 대표(59)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맹학교 재활과를 졸업했다. 서울 맹학교 재활과는 중도 실명한 시각장애인들에게 2년 동안 안마사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교육 기관으로 졸업생 대다수는 안마시술소에 취업했다. 하지만 이들의 근무 환경은 매우 열악했다. 안마시술소는1980년대부터 성매매 등 유흥업과 결합하면서 안마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었고, 그마저도 2003년 성매매 금지법 이후 다수의 안마시술소가 사라지면서 시각장애인들은 일자리를 잃어야 했다. 개인이 안마원을 독립적으로 차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스포츠마사지, 태국마사지 등 비장애인이 운영하는 마사지 산업의 성행으로 경쟁에서 점차 밀려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경연 대표는 서울 맹학교 동문들과 함께 시각 장애인들이 건전한 환경에서 일하며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그 결과 2013년 6월, 여섯 명의 동료 시각장애인 안마사들과 힘을 합쳐 맑은손공동체 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서울맹학교에서 생활하며 ‘우리동문들이 모여서 함께 일하는 형태를 만들 수 없을까?’ 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이 때 고안한 것이 협동조합 형태의 안마 서비스 센터입니다. 우리(시각장애인)들이 출자금을 모아 독립된 안마센터를 세우고, 야간 근무 없이 안정적인 급여 아래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 맑은손공동체 정경연 대표

 

  

※ 협동조합이란?

협동조합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사회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 자신들의 처지를 개선하고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든 경제조직이다. 일반 기업과 비교해 협동조합은 각 조합원의 의견을 동등하게 존중하며 민주적으로 운영된다. 사업을 통해 얻은 이익도 자신들이 세운 원칙에 따라 조합원에 공정하게 배분한다.

(출처: 두산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2. 지역사회 건강 네트워크를 꿈꾸다.

[서울시 동작구 마을기업으로 선정- 2013.05]

 

서울시는 매년 주민의 욕구와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질적 창업을 앞둔 기업 중 ‘마을기업’을 선정해 사업비와 공간임대보증금을 지원한다. 맑은손공동체도 협동조합 창립을 앞두고 ‘서울시 동작구 마을기업’에 지원하여 선정되었다. 맑은손공동체는 이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안마 서비스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등 지역 사회의 건강 네트워크 형성까지 꿈꾸게 되었다. 


 

3. 덕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

[서울대 Enactus와 만남- 2013.07]


(중략)

 

4. 매장 찾아 삼만리,

이수역 7번 출구에 자리잡다.

[연이은 매장계약 실패- 2013.08~2013.10]

 

정경연 대표는 지난 8월부터 서울대 인액터스와 함께 안마 서비스 매장이 위치할 부동산을 알아보았다. 한 달이면 끝날 줄 알았던 부동산 계약은 번번히 엎어지면서 세 달이나 지루하게 이어졌다. 시각 장애인에 대한 편견도 장애물로 작용했다.

 

“매장 계약 때 계속 추가적인 조건을 붙이셨어요. 저희가 조건을 다 맞추겠다고 했는데도 결국 계약이 엎어졌어요. 알고 보니 건물주가 시각장애인들이 아파트 상가에 드나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거였어요”

– 인액터스 오혜인 前팀장

동작구 부동산 상가들은 한번쯤은 우리 전화를 받아 보셨을 거라며 슬며시 웃는 인액터스 임병현 팀장의 말에 계약 과정에서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 다행히 10월 말 이수역 대로변에 위치한 상가와 계약을 맺었다. 이제 ‘맑은손지압힐링센터’가 진짜 문을 연다니, 맑은손공동체와 인액터스 팀원들은 그 동안의 고생이 스르르 녹는 기분이었다.

  

 

5. 진심은 통한다.

[제 9회 세상콘테스트 수상 - 2013.12] 


그러나 산 넘어 산이었다. 본격적으로 매장 인테리어도 하고 홍보도 해야 했지만 사업 자금이 부족했다. 이에 자금 확보를 위한 방법을 찾던 중 잠재력 있는 사회적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행복나눔재단에서 연 2회 개최하는 세상콘테스트에 지원하게 되었다. 이들은 예선 서류 심사와 결선 PT발표를 각각 어떻게 준비했을까?

“ 이전 수상 기업들을 보니까 이미 사업을 시작하고,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기업들이었어요. 그러나 저희는 아직 매장 오픈 준비 중이고, 기획 상태였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기보다는 이 기회에 사업 계획서를 체계적으로 써보자 하는 마음으로 지원했던 것 같아요”

“처음 결선 PT를 준비할 때는 저희 사업을 혁신적이고 기발한 비즈니스모델로 포장하는 방법도 생각해봤어요. 하지만 그보다 속이거나 포장하지 않고 우리를 솔직하게 드러내자. 우리 뜻을 진실하게 담아내자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인액터스 오혜인 前팀장

 

진심이 통했던 것일까. 맑은손공동체는 지난 12월 세상 콘테스트 스타트업 부문 3등 상을 수상했다. 정경연 대표는 초심 그대로 매장을 잘 운영해 세상 콘테스트 성장기 부문에 또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6. Healing Partner for More People

[매장 정식 오픈 - 2013.12]

 

(← 맑은손지압힐링센터 내부 모습)

 

이수역 7번 출구에서 나와 길을 따라 3분 정도 걸어가면 ‘맑은손지압힐링센터’가 보인다. 건물 3층의 매장으로 들어서면 따뜻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매장을 오픈 한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안마실은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안마 전 족욕을 할 수 있는 시설도 준비 되어 있다. 직접 안마서비스를 받아 보니, 내 몸의 피로한 곳을 하나하나 친절하게 말씀해주신다. 안마는 과거 질환 치료 목적에서 시작되었을 만큼 통증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목,어깨 등에 통증을 겪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지만 기존 마사지샵은 고가의 가격 때문에 이용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맑은손힐링센터’는 ‘Healing partner for more people’ 구호 아래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전문적인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협동조합을 만들기부터 매장을 여는 데까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참 감사한 일도 많았다. 마지막으로 정경연 대표로부터 앞으로의 목표와 바람에 대해 들어보았다.


“가장 첫 번째 바램은 이 공간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2~3호점을 낼 수도 있고, 다른 시각장애인 분들도 우리처럼 협동조합 형태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시각장애인 분들 모두가 협동조합 형태로 일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업은 오너에 의해 좌지우지 되잖아요. 조합 형태로 모두가 동등하게 애정을 가지고 운영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가 안마서비스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면서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맑은손공동체를 통해 만들고 싶습니다.”

 

수도권 생활뉴스채널 TBS리포트 ‘손끝에 실린 자립의 꿈’ (2014.01.16)

맑은손 지압힐링센터가 교통방송 TBS 채널에 소개되었습니다~! ^^
(링크를 터치해주세요)

 

 

▷유투브 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GBjt0YH3Pw8&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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